디지엔터테인먼트(대표 백재성)가 유럽과 북미지역에 수출하는 닌텐도DS 전용게임 개발을 위한 투자를 유치했다.
이 업체는 최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원장 박광진)의 지원을 통해 이태리 ‘505GAMES’로부터 게임개발을 위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게임이 출시된다면 유럽과 북미지역에 진출하는 닌텐도DS에 국내에서 개발한 게임이 탑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505GAMES는 일본의 게임들을 유럽과 북미지역에 선보여 대히트시킨 유명 콘솔게임 퍼블리셔로 알려져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DIP와 사이버프론트코리아(대표 구창식)가 기획작업을 맡았으며, 일본 빅혼(대표 오주노 마사키)이 투자 유치를 위한 컨설팅을 맡아 이뤄지게 됐다.
특히 닌텐도 코리아와도 대구지역에서는 최초로 비밀유지협약(NDA) 계약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백재성 사장은 “투자 계약이 마무리됐으며 개발사에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계약이 돼 좋은 환경에서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게임개발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출시할 닌텐도DS 전용게임은 유럽과 북미시장에 유통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