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홈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가정 내에 ‘1인 1 주치의’시대가 열렸다.
종합 IT서비스기업 LG CNS(대표 신재철)는 인텔과 공동으로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터치닥터(Touch Dr.) 2008’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홈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터치닥터’는 인텔이 한국 시장을 겨냥한 홈헬스케어 장비(인텔헬스 PHS5000)을 기반으로 LG CNS가 3년 여간 국내 환경에 최적화시켜 개발한 국내 첫 홈헬스케어 서비스이다.
LG CNS는 LG전자와 협력, ‘터치닥터’ 서비스 보급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의료기기판매업을 획득하고 전국 대형 유통 가전 매장인 하이프라자에서 터치닥터를 판매키로 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달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대치점 등 20여 곳의 하이프라자에 터치닥터를 전시하고 내년 50여∼100여 곳 이상으로 취급 점포로 확대한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하이프라자 몇 곳에 이미 터치닥터를 공급했으며, LG CNS와 홈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양사가 협의중에 있다”며 “내년 상반기 홈헬스케어 솔루션인 터치 닥터 서비스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터치닥터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관리는 물론 비만·스트레스 등 웰빙 서비스도 고객에게 제공한다. 가족 중 1명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최대 4명까지 개인별 건강리포트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늕다. 단말기 가격은 350만원∼450만원선, 월 서비스요금은 5만원∼10만원선이다.
양사는 또한, 내년 상반기에 단말기 대여 방식을 도입,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신재철 LG CNS 사장은 “‘터치닥터’ 서비스를 상용화함으로써 만성질환자는 물론 일반인까지도 가정에서 쉽게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며 “‘터치닥터’서비스 개시는 선진 IT와 의료기술이 만나 국민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치닥터 월드 2008’ 행사에는 만성질환자와 일반인을 비롯하여 의료계, 학계 전문가 1,200여명이 참가해 ‘터치닥터’ 홈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