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금융거래의 대중화와 저렴한 보수를 기반으로 온라인 전용펀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자산운용협회는 2일 펀드판매회사의 홈페이지에서만 판매되는 온라인 전용펀드의 설정액이 11월 말 기준으로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1년 4월 처음 출시된 온라인 전용펀드는 지난해 초 설정액 기준으로 1066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온라인 금융거래 대중화와 저렴한 보수를 강점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초 34개였던 온라인 전용펀드 수는 11월 말 471개로 증가했다.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되는 펀드유형과 투자대상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투자자들이 보수가 낮은 온라인 전용펀드에 관심이 늘고 있다”며 “점차 비용이 저렴한 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온라인 전용펀드 시장의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