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파나소닉이 미국 초고속 네트워킹 칩 제조업체인 사이빔(SiBEAM)에 공동으로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의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 소식통에 따르면 약 40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빔은 지난 2004년 UC버클리대 연구팀이 설립한 업체로 기기간 무선 비디오 전송을 돕는 무선 HD 칩을 생산중이다.
60㎓ 대역의 무선 주파수를 사용하는 이 칩세트를 이용하면 가정내 거실 등에서 HD급 동영상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그동안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홈네트워킹과 인터넷 접속이 이뤄져 왔지만 HD 동영상의 무손실 전송을 위해서는 보다 나은 전송 스피드와 품질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