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오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UCC, IPTV, e-learning 환경 등에서 대용량의 동영상 콘텐츠 급증에 대비하여 저비용의 경쟁력 있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규모 서버 시스템을 개발하는 ‘저비용 대규모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일명 GLORY 사업)’의 2차년도 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GLORY 사업은 무한 경쟁의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국내 포털 사업자나 온라인 게임 업체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용량 동영상 인터넷 검색 서비스와 저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터 플랫폼을 토털 솔루션으로 개발하는 SW 향도선(嚮導船)으로 2007년 출범한 바 있다.
2011년까지 5년간 ETRI를 주축으로 국내 주요 포털인 KT, SK커뮤니케이션즈 등 15개 기관과 공동으로 동영상을 주로 서비스 하는 Web 2.0 시대에 비용 대비 고성능 플랫폼 기반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 SW산업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열리는 결과 발표회에는 지난 2년 동안의 성과를 발표해 지금까지의 결과물을 조기 상용화 제품으로 추진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추후 GLORY 사업의 최종 결과물이 세계적인 수준의 플랫폼 기술이 될 수 있도록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 반영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그린 IT를 실현하는 저비용/저전력의 하드웨어 관리 플랫폼 기술(GLORY-WB), ▲한 노드에 여러 인프라 소프트웨어 인스턴스를 배치 운용할 수 있는 ‘멀티 인스턴스 풀 관리 기법’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여 고가용성을 제공하는 대규모 클러스터 관리 기술(GLORY-CL), ▲높은 확장성과 가용성을 보장하는 고성능 클러스터 파일 시스템(GLORY-FS), ▲대용량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고성능 분산 데이터 관리 시스템(GLORY-DB), ▲뛰어난 확장성과 가용성 및 빠른 서비스 구축을 보장하는 고성능 분산 병렬 처리 시스템(GLORY-DP), ▲분산 클러스터 플랫폼의 신뢰성 강화 및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자 인증 솔루션(GLORY-DS) 등이 발표되며, 시연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2006년 기획, 추진한 소프트웨어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년 10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으며, 사업 1단계인 2009년까지 ▲단일 데이터 센터내에서 페타 바이트 스케일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1만대급 분산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고, 2012년에는 ▲ 100만대 규모 다중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엑사 바이트 스케일 내용 기반 동영상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