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찾아왔다. 추운 날씨만큼이나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하면 업무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G밸리인들은 어떻게 겨울을 날까.
팹리스기업인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청정한 실내 공기를 위해 신경을 쓴다. 팹리스기업은 내근직이 많은 편이다. 겨울에는 이들이 근무하는 공간인 사무실 공기가 탁해지기 쉽다. 나빠진 공기 탓에 직원 한 명이 감기라도 걸린다면 회사 전체로 퍼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엠텍비젼은 이성민 사장부터 깨끗한 공기에 애착을 가진다. 이성민 엠텍비젼 사장은 “겨울철에는 공조시스템과 환기 등 공기와 관련된 부분에 신경을 쓴다”면서 “좋은 근무환경을 위해 공기와 소음은 해결해야 할 요소들”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라모듈업체인 엠씨넥스(대표 민동욱)는 해마다 겨울철이면 직원들에게 비타민·영양제를 제공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 전통은 민동욱 사장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작은 것이지만 사장이 직접 직원들을 챙기고, 건강관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등산이나 헬스클럽을 챙겨서 다니는 직원들도 있지만,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다. 따라서 사무실 책상에 두고 틈틈이 섭취하는 비타민·영양제는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된다. 민동욱 엠씨넥스 사장은 “창업 초기부터 직원들의 건강을 생각해 비타민·영양제를 나눠주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호응도 좋다”고 말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