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선보인 삼성전자 넷북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넷북 ‘NC10’은 국내 뿐 아니라 주요 나라의 대표 소비자 잡지·고객 사이트에서 ‘최고 추천 제품’으로 잇따라 뽑혔다. 호평이 이어지면서 판매 대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내년 내수와 해외를 포함해 단일 모델로 최고 판매량인 400∼500만 대까지 넘보고 있다.
외신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NC10은 독일 ‘노트북 저널’ ‘칩 온라인’ 11월 호에서 각각 ‘우수 상품(Very Good)’과 ‘최고 노트북 (No.1)’으로 선정됐다. 또 영국 ‘비지니스 인포’, 미국 ‘랩톱맥’, 홍콩 PC마켓에서도 최고의 제품으로 뽑혔다. 영국에서만 8개 잡지와 웹진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미국에서도 노트북 전문 잡지 ‘랩톱맥’ 10월 호에 최고 추천 상품으로 뽑혔다. 홍콩 PC 마켓· PC3 등 전문 매거진에도 추천 상품으로 선정되는 아시아권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측은 “NC10은 출시 이 후 불과 한 달만에 전세계 주요 국가의 16개 전문 잡지와 리뷰 사이트에서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NC10이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날 뿐더러 △무게가 가볍고 △배터리 용량이 우수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노트북 전문 리뷰 사이트 ‘노트북 인사이드’에서 지난 11월 11일∼24일까지 2주간 인기 순위 1위에 올리는 등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NC10은 이 덕분에 해외에서 판매량도 치솟고 있다. 삼성 측은 넷북이 초기 시장이지만 4분기 NC10 출하량이 40∼50만대 가량에 달할 것으로 낙관했다. 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삼성 PC사업부 역사 이래 단일 모델로 사상 최대인 500만 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NC10은 10.2인치 디스플레이, 인텔 아톰 CPU N270 1.6㎐, 메모리 1Gb, 하드디스크 120Gb, 130만화소 웹캠, 802.11b/g 무선랜 등 모바일 기능을 강화하고 무게를 2kg내외로 낮춘 세컨드 PC 개념으로 만든 미니 노트북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