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원격탐사 시대 열린다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4일 국내 최초 해양원격탐사 연구센터인 ‘해양위성센터’가 준공식을 갖고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해양위성센터는 내년 6월 발사 예정인 통신해양기상위성(COMS)에 탑재되는 정지궤도 해양탑재체(GOCI) 관측 자료를 수신한 후, 이를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양위성으로서는 세계 최초인 GOCI에는 바다 색깔을 판별하는 센서가 달려 있어, 바다 색깔로 바다 생태와 환경을 관측한다. 특히 정지궤도 위성은 매시간 같은 지역의 촬영 자료를 얻을 수 있어 기존에 구름으로 인한 위성자료의 활용도 저하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아울러 매시간 촬영이 가능해 수 시간 내에 일어나는 단기 해양변동 연구도 가능하며, 적조 초기 발생 시 생물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급변동도 포착할 수 있어 조기 적조주의보 발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4일 준공식에는 이재균 국토해양부 차관을 비롯해 해양위성 분야 정부 관계자 및 산업계, 대학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