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대표 석태수)은 12일까지 자사의 인터넷 쇼핑몰인 한진몰에서 프랑스 산(産) 항공와인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이태리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빠네또네(Panettone)를 증정한다고 4일 밝혔다.
항공와인이란 한 마디로 비행기로 운송한 와인을 뜻한다. 한국에 수입되는 와인은 10%만이 비행기로 운송되고 대부분은 배로 온다.
항공와인이 각광받는 이유는 와인이 온도 변화와 진동, 등에 예민한 술이기 때문이다. 배로 오는 경우 15일에서 두 달 가까이 걸리는 반면 비행기는 단시간에 들여와 신선도 유지에 유리하다.
일본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와인이 배로 왔는지, 비행기로 왔는지를 표시하기도 한다. 한진 측은 항공와인의 식별을 위해 포장재에 ‘대한항공 운송 스티커’를 부착했다.
서소현 한진 택배사업본부 마케팅팀 과장은 “와인은 운송과 보관시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일찍 익어버리거나 변질될 수 있다”며 “항공와인은 적도를 지나 장기간 운송되는 해상운송과 비교할 때, 보관성이 뛰어나며 와인의 풍미가 최상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