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3일 2008년 자동차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다음은 협회가 내놓은 10대 뉴스.
◇세계 4대 그린카 강국을 위한 하이브리드차 본격 개발=저탄소 녹색성장이 향후 60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되면서, 친환경 고효율 그린카(Green Car) 개발이 본격화 됐다.
◇경차, 배기량 1000㏄ 확대로 판매호조=올해 1월1일부터 경차 범위가 배기량 기준 800㏄에서 1000㏄로 확대돼 경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현대기아, GM대우 등 노조파업으로 생산 차질=올해 자동차 노조는 임단협 과정에서 금속노조 파업으로 1조100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다양한 국가들과의 FTA 추진으로 수출확대 도모=한-미 FTA가 양국 의회 비준동의 지연으로 발효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 9월 한-인도 FTA가 타결돼 대인도 자동차 부품 수출 확대 길이 열렸다. EU와 FTA 협상도 마무리단계에 있다.
◇자동차 수출 500억달러 달성=올해 자동차 수출액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중소형승용차 호평 등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부품 수출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500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한국차의 성능, 디자인, 품질에서 세계시장 호평=2008년 J.D.파워 내구품질조사에서 현대차 베르나가 소형차 부문 1위를 차지했고 GM대우 마티즈와 윈스톰은 마케팅인사이트의 ‘2008년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각각 경차 및 중소형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RV 판매 감소=연초부터 시작된 경유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RV 판매가 20% 감소했다. 특히 경유 소비자가격(ℓ당 1,910원)이 휘발유(1,907원)를 추월한 6월에는 전년동월비 45.4%나 감소하기도 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자동차 시장 수요 위축=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위축됐다. 미국 빅3는 대형차 및 RV 중심 생산체제로 인해 충격을 받고 금융위기 여파에 따라 기업 내부 유동성마저 위태로워졌다.
◇수입승용차 시장 점유율 7%=2002년 처음으로 1%를 넘어선 수입승용차 시장 점유율이 올해 7%를 넘어섰다. 특히 일본차 점유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업체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 가격정보시스템 운영=소비자보호 측면에서 자동차 부품가격정보시스템이 구축됐다. 국내 자동차 5사의 차량별 부품 사양 및 가격정보를 통합 제공해 소비자, 보험사, 정비업계, 부품대리점 등에 투명한 부품가격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