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이 북미 안전규격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올해의 글로벌 세이프티 리더(‘Leaders in World Safety)’로 선정됐다.
이 상은 美 UL이 올해 처음 제정했는데, 신제품의 안전성을 높여 안전분야 세계 기준을 마련하는데 공로를 세운 인물에게 주어진다. 올해 수상자인 백 사장이 세계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UL CEO 케이드 윌리엄스(Keith E. Williams)를 대신해 UL International 총괄담당 사지브 제스다스(Sajeev Jesudas) 사장이 백우현 사장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UL측은 “제품과 서비스 분야의 품질, 안전, 지속성 측면에서 LG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더 안전하면서도 더 좋은 제품을 세계 시장에 내놓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백우현 사장의 기여가 크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백 사장은 美 ‘텔레비전 기술 과학 아카데미’로부터 TV와 방송 기술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미상’을 수상했다. 백 사장은 97년 11월 17일 美 USA투데이의 커버 스토리에서 ‘디지털TV의 아버지’로 소개됐고, 2004년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美 CEA(전미가전협회)의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