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nswer 해답=우리의 두뇌는 도화지다. 외부의 자극과 간절한 소망에의 반응, 소망과 꿈을 현실화한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이 책은 신경과학, 양자물리학, 경영 컨설팅 및 실무 경영 지도와 같은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두 저자가 수십년 동안 연구하고 실천, 경험한 내용을 담고 있다. 8장까지의 전반부는 신경과학과 양자물리학의 풍부한 사례를 동원해서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9장 이후로는 경영자들이 경영 일선에서 부딪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앞부분에서 정리한 여러 원칙에 입각, 해결하는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실천적인 경영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존 아사라프·머레이 스미스 지음, 이경식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1만3800원.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구글이 검색할 수 있는 URL의 수가 1조를 넘었다. 이 책은 전 세계 정보를 쥐락펴락하는 구글의 기술력을 집중 해부한다. 문서수집에서 검색까지 기본 구조를 비롯해 분산 처리를 쉽게 해주는 전용 언어, 대규모 분산 처리를 위한 기반 기술, 큰 테이블을 만들 수 있는 스토리지, 저렴한 서버군의 구성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구글을 떠받치는 기술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구글 시스템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표과 그림도 많이 활용했다. 니시다 케이스케 지음, 김성훈 옮김, 멘토르 펴냄, 1만8000원.
◇문화콘텐츠 직업 세계=많은 사람들이 문화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배워 장차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는 막연한 대답을 하곤 한다.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은이는 문화콘텐츠엔 만화·방송·영화·게임·캐릭터·공연·음반·전시·축제·여행·디지털콘텐츠·모바일 등 최소 16가지 분야가 있으며, 문화콘텐츠를 계속 융합해 고부가 가치의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탄생하고 있다고 말한다. 정창권 지음, 북코리아 펴냄, 1만5000원.
◇열정 바이러스=인터뷰 전문 작가가 말하는 11인 11색 남자 이야기. 강준만·김어준·노회찬·마광수·손석희·봉준호·신해철·유재석·조영남·조정래·허영만 11인 남자의 삶을 인터뷰와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엮었다. 자신의 일을 천직이라 여기며 곁눈질하지 않는 뚝심, 자신의 노력과 결과에 목숨을 거는 추진력, 주변 사회에 대한 따뜻한 카리스마가 이들의 공통점이다. 신해철은 평생 음악을 할 수 있다면 자신 명의의 집과 재산은 갖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자는 유재석·허영만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은 한 번 이상 인터뷰했다. 지승호 지음, 바른지식 펴냄, 1만원.
◇수족관 속의 아인슈타인=축구하는 금붕어부터 숫자를 세는 앵무새를 보면 가끔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의문이 간다. 지은이는 머리말에서 동물의 능력을 두고 ‘지능이 높다’는 말을 사용할 수 있는지는 독자에게 맡긴다며 많은 동물이 가진 다양한 영리함을 소개한다. 인간의 자만과 교만함을 내려놓으면 주변 동물의 능력을 찾아낼 수 있고 그때마다 환상적인 발견에 기뻐할 수 있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클라우디아 루비 지음, 신혜원 옮김, 열대림 펴냄, 1만4800원.
◇내몸 경영=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60명은 스트레스를 받고 산다. 흡연자 100명 중 40명이 담배를 끊고 싶어도 스트레스 때문에 안 된다고 답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느끼는 스트레스는 더 심해 자살 충동을 느낌 사람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경제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현대인들은 자기계발, 재테크, 생존을 위해 일에 매달리고 있지만 정작 자산의 건강에 대한 투자를 전무하다. 모든 것을 잃어도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은 신체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망각한다. 이 책은 건강 문제를 경영의 관점에서 풀어낸 건강서다. 저자는 기업을 효과적으로 경영해 가치를 극대화하듯 우리 몸의 가치를 끌어 올리기 위해 경영 개념을 도입했다. 박민수 지음, 전나무숲 펴냄,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