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현 LG전자 최고기술 책임자(사장)가 북미 최고 권위의 안전 규격 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올해의 글로벌 세이프티 리더’로 선정됐다.
이 상은 올해 UL이 처음 제정했으며 신제품의 안전성을 높여 안전분야 세계 기준을 마련하는데 공로를 세운 인물에게 주어진다. 백 사장이 세계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UL 측은 “제품과 서비스 분야 품질, 안전, 지속성 측면에서 LG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더 안전하면서도 더 좋은 제품을 세계 시장에 내놓고 있다”며 “백우현 사장의 기여가 크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백 사장은 미국 ‘텔레비전 기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TV· 방송 기술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미상’을 수상했다.
백 사장은 1997년 11월 17일자 미국 USA투데이 커버 스토리에서 ‘디지털TV 아버지’로 소개됐고, 2004년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 전미가전협회(CEA)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백 사장은 미 MIT(통신제어시스템, 공학박사)를 졸업하고, 퀄컴· GI에서 기술담당 임원을 지낸 후, 1998년 LG전자 최고 기술 책임자(당시 부사장)로 자리를 옮겼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