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개인비중 크게 증가

 지난 11월 주가가 급락하며 개인 투자자의 주식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증시에서 개인의 거래비중과 주문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1월 개인의 일평균 주문 건수는 221만건으로 지난 1월 148만건 보다 49.5%나 늘었다. 전체 주문 중 개인비중은 79.65%로 올초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비중도 11월 62.84%로 지난 1월 47.68%에 비해 15.16%포인트(p) 늘어났다.

 1억원 이상 대량 주문은 일평균 9243건으로 지난 1월 7719건보다 19.7% 증가했다.

 1만주 이상 대량 주문도 하루 평균 3만517건으로 지난 1월 1만2740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개인이 1억원 이상 산 종목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1.93%)며 이어 현대중공업(1.86%), 동양제철화학(1.72%) 등의 순이다. 개인이 1만주 이상 대량 주문을 내며 거래비중이 높았던 종목은 대영포장(19.29%) 등으로 주로 500원 미만의 저가주가 이에 해당됐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