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글로벌바이어 초청 비즈매칭 추진

[더게임스 임영택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국내 게임업체들의 해외 수출을 위해 발벗고 나설 전망이다.

4일 관련 정부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문화부는 내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해외 유명 퍼블리셔를 초청해 국내 게임업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부는 이를 통해 해외 유수의 기업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삼는 동시에 국내 업체들과 해외 바이어들간의 네트워크가 좀 더 밀접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와관련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내년부터 게임산업진흥원과 함께 세계적인 거대 바이어를 초청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동시에 국내 업체들이 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기존에 진행 중인 수출 상담회나 내년부터 진흥원이 도입할 온라인 상시 비즈매칭 시스템과는 별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게임관련 수출상담회의 경우 다수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업체들과 연결해 주는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행사는 단순 연결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 등까지 제공함으로써 국내 업체와 해외 바이어들이 좀 더 밀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이와관련 문화부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하지만 내년도 예산 문제 등이 있어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부는 지난 3일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 발표를 통해 ▲ 30여개 게임수출 해외 거점 마련 ▲ 게임 수출 원스톱 서비스 지원 ▲ 온라인 B2B 사이트 구축 등의 해외 수출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 ytl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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