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김명근기자] 국내 리딩 모바일게임 업체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이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4일 애플에 국내 최초로 게임을 납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대표 송병준)과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아이폰용 게임 개발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4일,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납품 신청을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빌은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09’를 컴투스는 ‘크레이지 핫도그’를 납품할 예정이다. 애플의 검수 기간이 보통 2주 인점을 감안하면 12월 중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 게임들이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가 애플의 오픈형 웹마켓인 앱스토어에 게임을 납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국내 모바일게임업계 리딩 업체들이 비슷한 시기에 동시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명암이 어떻게 갈릴지에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계 관계자들은 현지화 작업의 완성도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게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두 작품 모두 스포츠와 타이쿤 장르에선 독보적인 타이틀이라 성공가능성이 크다"며 "관건은 현지화와 스마트폰에 걸맞는 완성도에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 모두 론칭을 앞 둔 게임 타이틀 퀄리티에는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완벽한 현지화는 물론 폰 특성에 맞는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게임빌의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09’는 국내 히트작 ‘2008프로야구’를 미국 시장에 맞게 완벽한 로컬라이징을 거쳤으며 아이폰의 특징인 풀 터치 스크린에 적합한 UI로 새롭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의 ‘크레이지 핫도그’는 타이쿤류의 원조격인 ‘붕어빵 타이쿤’을 모태로 한 작품으로 아이폰의 특성에 맞춰 그래픽이나 콘텐츠 면이 대폭 강화됐다.
한편, 컴투스와 게임빌 뿐 아니라 지오인터랙티브, 인터세이브 등 중견업체들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아이폰용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diony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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