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일제히 시작되는 대학별 정시모집을 앞두고 e러닝 업계가 수험생을 위한 맞춤형 입시 컨설팅 운영에 들어갔다. 정시모집은 학교마다 수능 및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 논술·면접 등 제각각 달라 수험생 및 학부모로서는 전문가 조언없이 지원 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온라인 컨설팅은 기존 오프라인 컨설팅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가격이 다소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수험생들의 클릭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 업체들도 단순히 배치표 뿐만 아니라 지원 전략 분석 및 상담서비스 등 오프라인 대입 컨설팅 못지않은 일대일 합격 전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상에듀는 오프라인에서 1대 1 맞춤 입시컨설팅 서비스로 유명한 씨스쿨과 제휴해 지원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반영방법, 영역별 반영비율, 대학별 환산점수를 바탕으로 1만2000여개 모집 단위에서 가장 알맞은 대학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맞춤대학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도 7만원으로 저렴하다.
비타에듀 또한 1% 단위로 성적대별 인원 분포 등을 고려해 지원가능 대학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자신의 수능 및 내신성적을 입력하는 지원가능 대학 분석 및 수능 반영영역 가중치 적용한 예상 합격확률도 제공한다. 가격도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저렴하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전화를 통해 직접 입시컨설팅을 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메가스터디는 입시상담 전문가와 1대 1 전화상담 서비스를 오는 24일까지 운영한다. 상담도 스탠더드 상담과 프리미엄 상담, 파이널 상담 등 세 가지로 분류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상담 폭을 넓혔다.
유웨이 중앙교육은 에듀플렉스, 이강학원, 스터디맵 등 4개 회사가 연합해 정시합격 지원 오프라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이 40만∼50만원대로 다소 비싼 편지만 오프라인으로 채점 결과 및 내신 성적, 수험생 개인의 강·약점 등을 분석해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보희 비상에듀 입시서비스 팀장은 “과거에는 학교 선생님과 학원 선생님 등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입시전략이 세워졌지만 지금은 학생 접근성이 좋은 온라인·전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추세”라며 “가격도 다소 저렴하고 접근성도 좋은 게 온라인 컨설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