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20% 수준의 급증세를 유지하던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1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카드론 제외)은 25조33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평균 20.08%인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10월(15.23%)에 이어 11월 증가율도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국내 실물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