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자들에 감동했습니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8일 오후 3시 25분부터 20분간 ‘1만원의 기적, 아프리카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키트’를 방송한다고 7일 밝혔다.
직접 손으로 짠 털모자를 전달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신생아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자는 취지로 기획했던 것으로 원래 인터넷쇼핑몰 GS이숍에서만 판매했던 제품이다.
그러나 뜨개질에 참여한 고객들의 사연이 언론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지며 최근 5주간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호응이 높자 아예 홈쇼핑 정규 방송시간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
김병욱 상무는 “인터넷을 통한 판매 수량이 1만개를 돌파한 것에 놀랐다”며 “홈쇼핑 방송에 시간은 곧 돈이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호응에 홈쇼핑방송도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홈쇼핑 판매를 위해 GS홈쇼핑과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키트 1만5천개를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