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임재구기자] 비인기종목인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한 "슬랩샷"이 틈새시장을 뚫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이스하키는 미국이나 캐나다, 북유럽과 같은 서구권에서는 겨울철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는 인기스포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보편화된 스포츠는 아니다.
이제까지 스포츠게임은 현실에서의 스포츠 종목의 인기 척도에 따라 승패가 좌우됐다.
그렇게 볼때 우리나라에서 일부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지만, 크게 대중화되지는 못한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게임을 제작했다는 것은 모험에 가깝다. "슬랩샷"은 정확히 설명하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하키를 즐기는 스포츠 경기다.
넥슨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스포츠 장르의 저변 확대는 물론, 시장개척을 통한 비인기 종목의 대중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언제까지 야구나 축구, 농구와 같은 인기스포츠로만 게임을 만들 수 없다"며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인 만큼 신선한 소재에 목말라 있던 많은 유저들이 재미있게 플레이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넥슨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인기 여성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를 전속모델로 채용해 홍보대사로 내세웠다.
향후 브라운아이드걸스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해 "슬랩샷" 내에 추가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빠른 플레이 전개, 실제 경기를 보는듯 한 다양한 카메라 뷰, 포지션 간 협동플레이 등 "슬랩샷"만의 차별화를 선사하는 것 외에, 브라운아이드걸스와 함께 일반인들에게 "슬랩샷"과 하키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야구, 축구, 농구 등 일부 인기 스포츠에 국한됐던 온라인 스포츠게임에 새 바람이 불고 올지 기대된다.
한편 "슬랩샷"은 지난달 27일 오픈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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