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세계적 증권사인 BNP파리바증권이 최근 발표한 ‘생존기업과 번영기업(Survivors & Thrivers)’이라는 이름의 특별보고서에서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특별판으로 처음 발간된 이 보고서에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주요 9개국에 상장된 회사 중 우량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를 비롯해서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등이 선정됐으며 해외에서는 홍콩의 HSBC홀딩스,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텔레콤, 대만의 차이나스틸 등이 선정됐다.
BNP파리바는 “현대모비스가 최근 수년간 꾸준하게 매출이 증가하고 현금창출 능력도 뛰어나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금과 같은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당분간 지속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보고서는 또 현대모비스의 비교적 경기침체에 영향을 덜 받는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가진 자동차 AS용 부품사업 특성과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