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엔지니어상에 김근환·이흥주씨

 김근환 한국전력공사 부장과 이흥주 남양공업 수석연구원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12월 수상자로 결정됐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근환 부장은 세계 최초로 ‘무굴착 드릴날 형상 접지봉 장치’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장이 개발한 장치를 통해 접지공사 시 도로굴착에 따른 △아스팔트·콘크리트 폐기물 발생 △소음발생 △도로복구 등 기존의 문제점이 해소됐으며, 작업시간도 기존보다 20% 단축해 작업성·경제성이 동시에 향상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39억원의 공사비 절감과 약 1700억원의 매출 증가에 기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한국전력공사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공헌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이흥주 수석연구원은 운전자의 조향성·안전성·강성 등을 향상시킨 자동차용 고강성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를 개발했다. 이 연구원이 개발한 MDPS는 국내 신규차종 적용 및 GM 등 북미시장 수출을 통해 남양공업에 매년 10% 이상의 매출 성장과 2007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크게 기여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