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등에 대한 국제 기술표준과 정책방향이 한국 정부 주도로 서울서 논의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제34차 자동차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 총회’가 9일부터 사흘간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미국과 일본·독일 등 10개국에서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용 리튬이온전지 시스템과 자동차 에어컨의 차세대 냉매시스템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 진행 상황이 보고된다.
범희권 기표원 에너지물류표준과장은 “중국의 첫 참가로 이번 행사는 자동차 선진국과 신흥국이 모두 참여하는 사상 첫 회의가 될 것”이라며 “우리측은 이 회의를 계기로 지능형 주차브레이크시스템 등 지능형 자동차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자동차분야 기술위원회 및 산하 23개 분과위원회의 의장 또는 간사와 정식 회원국 대표가 참가하는 의장단 회의다. 우리나라는 작년 6월 제33차 독일 총회에서 차기 회의 개최지로 유력했던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이번 총회를 유치한 바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