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대상` 역대 수상 기록 깨질까

[더게임스 임재구기자] 오는 16일 열리는 "2008 게임 대상" 후보작에 27개 작품이 최종 접수된 가운데 올해 대상이 그동안의 기록을 깰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의 역대 수상작을 살며보면 재미있는 기록들과 함께 주목할 점들도 많이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게임의 대상 수상 여부. 지난 12번의 대상작 중 7번을 온라인게임이 수상했다.

"게임 대상"이 제정된 1996년부터 6년간 PC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이 4번을 수상했지만, 이후 2002년부터 6년간은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온라인 게임이 대상을 차지했다. 온라인게임 중에서도 특히 MMORPG 장르가 4번으로 가장 많았다.

업계에서는 "2008 게임 대상" 수상작으로 "아이온"과 함께 "십이지천2" "아틀란티카" "프리우스온라인" 등을 꼽고 있어 온라인게임, 그 중에서도 MMORPG의 강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MMORPG의 명가 엔씨소프트가 사상 최초로 3번째 대상을 수상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998년 "리니지", 2003년 "리니지2" 로 두번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올해 겨울 시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온"이 유력한 대상 후보작으로 떠오르고 있어 엔씨소프트의 명가 재건은 시간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시리즈물로 제작된 게임이 대상을 탈 수 있을지 여부도 눈길을 끈다. 원작에 비해 흥행에 실패하는 영화가 종종 나오는 것과는 달리, 게임에서는 원작을 능가하는 시리지가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2000년의 "포트리스2" 2001년 "창세기전3 파트2" 2003년 "리니지2" 2004년 "킹덤언더파이어: 더크루세이더" 등은 모두 원작의 성공을 바탕으로 제작돼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다. 따라서 올해 유력한 후보중 하나로 올라온 "십이지천 2"의 대상 수상 여부도 관심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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