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루브르박물관, 2007년 오르세미술관에 이어 프랑스의 3대 국립미술관으로 통하는 퐁피두센터의 현대미술관 소장품들이 대거 한국에 온다.
퐁피두센터의 현대미술관 소장품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11월 22일부터 열리고 있는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 특별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퐁피두센터의 현대미술 해외 전시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루브르, 오르세에 이어 퐁피두전까지 전시를 주관한 전시기획사 지엔씨미디어의 홍성일 대표는 "이번 전시까지 치르면 서양 현대미술사를 정리하는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내년 3월22일까지이며 입장료는 미취학 아동과 만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이고 나머지는 연령대별로 7천-1만2천원이다. 문의는 02-325-1077.
한편 퐁피두센터는 파리의 빈민촌이었던 보부르 지역에 1977년 건립돼 이 지역을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복합문화센터로, 지난 30년간 1억8천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작년의 경우에도 퐁피두센터를 찾은 방문객수는 550만명으로, 프랑스에서는 루브르박물관, 에펠탑에 이어 가장 많은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미술관은 1945년부터 있었던 종전 국립현대미술관의 작품을 승계받았으며 그 이후에도 구입, 작가의 기증, 상속.증여세 현물 납입 등으로 소장품을 늘려와 현재는 보유 작품이 5만여점에 달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