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베이스 "2012년 시리얼통신 세계 1위 달성"

 시스템베이스는 9일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2년 세계 시리얼통신 1위기업 도약이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김명현 시스템베이스 사장이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시스템베이스는 9일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2년 세계 시리얼통신 1위기업 도약이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김명현 시스템베이스 사장이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시스템베이스가 세계 최고의 시리얼통신기업 도약을 꿈꾼다.

시리얼통신 반도체 및 임베디드 모듈업체 시스템베이스(대표 김명현)는 2012년 매출 500억원을 달성, 국내 정상을 넘어 세계 1위를 목표로 한다고 9일 밝혔다.

김명현 시스템베이스 사장은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국내 시장 점유율 60%의 시리얼통신 1위 기업이지만 수출비중은 10%에 불과하다”면서 “2년간 개발하고 준비한 반도체·모듈을 들고 세계로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현 매출 70억원으로 이 분야 세계 7위 회사지만 PCI 익스프레스 반도체 신제품을 앞세워 시리얼통신의 본고장인 대만과 중국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스템베이스의 신제품은 보급형·고급형 2종류다. 1·2포트 시리얼 멀티포트의 SB16C1052PCIe와 4∼32포트까지 확장해 시리얼 멀티포트를 제작할 수 있는 SB5001가 있다. SB5001의 경우 통신채널이 많아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쟁사 제품에 비해 처리용량이 2배인 데다 안정성도 높고 전력관리 기능까지 있다. 또한, 시리얼 채널수가 늘어도 CPU의 부하를 줄여줘 에러 발생을 방지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다음주 대만·중국 20개업체를 대상으로 현지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수출을 확장할 계획이다. 수출비중도 2012년까지 9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스템베이스는 지난 1987년에 설립했으며, 전세계 30여개국에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거래고객·대리점만 3000개에 달한다.

세계 시리얼통신 시장을 대만이 70%를 점유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