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 친환경엔진연구팀 이장희 박사 연구팀은 한국기술써비스, 템스와 공동으로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매립가스 발전시스템을 개발, 실증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기술개발에서 실증현장 및 매립가스 제공은 수도권 매립지 공사(사장 조춘구), 엔진내구 기술지원은 두산인프라코어(대표 김용성)가 맡았다. 이 발전시스템은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농도 50%전후의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핵심 기술인 엔진 및 엔진제어장치(ECU) 등이 모두 국산 기술로 처음 제작됐다. 시간당 700㎾(350㎾ 2기)의 발전이 가능하며, 한 달 동안 한 가구가 300㎾를 사용할 경우 하루 1500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연구진은 또 시운전을 통해 지난 6개월 간 150만 k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이를 한전에 공급할 경우 연간 5억원 가량의 발전수익이 기대된다.
이장희 박사는 “매립가스 발전시설의 엔진은 모두 외국산으로 독점하고 있었다”며 “유지보수 비용을 최대 40%이사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