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9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3차 한국공학한림원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공학한림원 회장으로 재선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부회장으로 여종기 LG화학 고문,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유정열 서울대 교수가 재선임됐으며, 김도연 울산대 총장과 윤대희 연세대 교수가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재선된 윤종용 회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2008년을 보내고 있는 지금,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우리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과거 역사를 돌이켜보면 우리는 숱한 시련을 이겨왔고 그 과정을 통해 강한 나라의 근본을 세우는 길을 알게 되었고, 그 길은 우수한 인재 양성과 핵심기술의 확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우수한 인재와 핵심기술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며, 경쟁력 있는 기업은 부강한 나라의 초석”이라며 “인재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정책발표회’ ‘지식재산위원회 구성’ 등의 활동으로 공학한림원이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