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의 마녀로 불리던 오지은. 그가 2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사랑에 대한 노래들을 담은 1집 ‘지은’으로 대중들과 만날 채비를 끝냈다.
오지은은 2006년 열린 제17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수상자 출신. 그는 앨범 출시를 위해 스스로 EP를 만들어 선 판매를 통한 제작비 지원을 받은 이색적인 경력도 있다. 이번 앨범은 그가 혼자서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앨범을 ‘해피로봇 레코드’에서 새롭게 편집해 내놓은 것이다.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는 20대 여성이 겪는 소소한 일상을 담은 잔잔한 발라드 곡이다. ‘내 사랑 걱정하다 내 인생 걱정하다’는 가사가 잔잔한 기타 선율과 조화를 이루며 겨울 분위기에 잘 맞는 느낌을 자아낸다.
지난 10월 개최된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08에서도 선보여 음악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