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국내외에서 잇달아 LED조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기는 두바이에 건설되고 있는 최고급 호텔 `조르지오 아르마니 호텔`의 복도 조명용으로 약 8,000세트의 LED조명 모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르마니 호텔은 세계 최고층 건물인 버즈 두바이의 1~39층에 들어설 예정이며, 전체 설계와 인테리어를 ‘패션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맡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LED조명은 따뜻한 색상의 슬림타입 제품으로, 크기가 작아 설치가 용이하고 열 발생을 최소화시켜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삼성전기는 미국의 세계적인 조명컨설팅회사인 FMS(Fisher Marantz Stone)를 통해 LED조명을 공급하며, FMS의 공식 제품으로 등록되어 향후 High End 조명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기는 성균관 대학교에도 LED조명을 공급한다. 삼성전기는 현재 신축 중인 성균관 대학교 국제관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교내 전 건물에 약 21,000세트 규모의 LED평판조명을 공급한다고 전했다.
이번 LED평판조명은 기존 조명과 비교해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먼저, 소비 전력이 기존 형광등보다 20% 이상 낮고 수명은 5만 시간으로 형광등보다 5배 가량 길며 유리를 사용한 형광등, 백열등 대비 파손이 적어 수리, 교체 등 유지관리 비용이 적다.
또한, 기존 형광등 기구물과 일대일 교체가 가능하고 형광등보다 눈부심 및 깜박임이 적어 특히 도서관, 교실 및 사무공간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LED조명이 경제적인 장점과 함께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다양한 디자인과 색표현이 가능해 수요가 급격히 증가 추세라고 전하며, 이에 대비해 생산능력 확대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OS사업부장 안기훈 전무는 “삼성전기는 LED패키지 기술력은 물론, 국내 최대의 LED칩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LED조명에 필요한 토털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조명업체)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