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금형공업협동조합, 유럽서 ’1250만달러’ 수출상담

[IT기업의 메카 `G밸리`]금형공업협동조합, 유럽서 ’1250만달러’ 수출상담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동섭)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금형전시회(EUROMOLD 2008)에 참가한 조합원 22개사가 125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럽금형전시회는 전 세계 40개국 1800개사가 출품하는 세계 최대 금형전문 전시회다. 한국 업체들은 1997년부터 이 행사에 참가, 유럽으로 수출 증대에 일조하고 있다.

 금형조합이 마련한 한국관에는 독일, 미국, 프랑스, 인도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2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특히 볼보, 폴크스바겐 등 유럽의 자동차회사들이 한국관을 찾아 우리 금형기술이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유럽은 경기침체로 인해 가격이 저렴한 아시아지역으로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금형업체들의 유럽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금형업체들은 지난해 유럽에 2억3506만달러를 수출했다. 올해 10월 기준 2억1801만달러를 수출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어난 수치다.

 김동섭 금형조합 이사장은 “금형업체들의 기술력이 크게 향상되어 유럽 글로벌기업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향후 유럽수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