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살리기, 대학이 나선다]동의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이공계 살리기, 대학이 나선다]동의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IT 산업을 선도할 경쟁력 있는 전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동의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는 2000년 소프트웨어 산업 관련 최첨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 지역에서 최초로 신설된 학과다. 이 학과는 정부 지원 사업과 산학 협력을 통해 공학 교육의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 창의력 있는 전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는 설립 초기부터 2년간의 정보통신부 주관 IT학과 장비지원 사업을 통해 다양한 능력을 갖춘 교수진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실험 실습 환경을 확충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산업자원부 주관 공학교육과정 개편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체 수요를 반영하는 수요자 중심형 교과과정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인턴십, 팀티칭 등의 현장실습을 강화하는 교육을 실시한 결과, 졸업생의 취업률이 2007년 74%, 2008년에는 81%로 향상됐다. 그중 대기업, 공기업 및 공무원 취업률은 2007년 17.2%에서 올해 25%로 향상돼 양질의 취업률을 자랑한다.

 올해에는 지식경제부 NEXT 사업에 선정돼 2006년부터 준비 중인 공학교육인증을 위한 공학교육 및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실무중심 교육과 국내외 인턴십, 멘토링, 팀티칭을 통한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향후 취업률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학과는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게임, 임베디드,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분야 등 전공 동아리를 학과 교수들이 개별 지도한 결과,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선정을 통한 삼성전자 취업, 휴머노이드 댄스 로봇대회에서의 입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학과는 NEXT 사업을 시작하면서 하계 및 동계 방학기간 동안 지역의 여러 IT 업체에 학생들을 인턴으로 파견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이음 사이트를 통한 멘토링 프로젝트에도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NEXT 사업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한이음 사이트를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효과적인 멘토링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권순각 교수가 지도하는 게임동아리의 ‘미디어 파일로 악보 자동 생성이 가능한 리듬 교습용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는 산업체에서 필요한 기반 기술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산학 협력의 좋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김성우 교수가 담당하는 임베디드동아리는 전공 동아리 활동과 멘토링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우수 성과물로 선정된 ‘실버 타운 통합 관리 시스템’ 프로젝트를 올해 한이음 엑스포에 전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학과는 2005년부터 산업자원부 주관 공학교육과정 개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산업체 및 연구소 실무 전문가를 초청해 전공과목 교수와 함께 강의를 진행하는 팀티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강의만이 아닌 실무 능력을 더욱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 그 중요성을 깨닫게 해 산업체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