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2007년 미국 경영인 가운데 가장 많은 1억9200만달러의 급여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연구전문 코퍼릿 라이브러리 그룹은 9일 기업 CEO들의 급여보상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07년말 이후 계속되고 있는 금융부문의 붕괴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금융기관 CEO들이 최고 수준의 보상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라클의 엘리슨 CEO의 기본급은 1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1억8천100만달러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 2번째로 많은 급여 보상을 받은 CEO는 IAC/인터액티브사 배리 딜러로 1억8400만달러를 올렸는데 그 역시 기본급은 50만달러였으나 거액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3위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위기속에 금년초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넘어간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안젤로 모질로 전 CEO로, 지난해 1억2400만달러의 급여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지난해 e베이를 떠난 맥 휘트먼으로 1억2000만달러의 급여 보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