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포털, 항공 및 정보서비스업체를 중심으로 제법 큰 안티 DDoS 전용 장비 시장이 열리고 있어 관련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대한항공, 롯데정보통신, 네오위즈게임즈,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대형 엔터프라이즈, 포털, 게임업체 들이 경쟁적으로 안티 DDoS 장비를 구매하기 위한 BMT를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약 2대 가량의 안티 DDoS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라드웨어, 리오레이, 인트루가드 등을 대상으로 현재 실제 전산망상에서 BMT를 실시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형급 장비 2대를 구입할 계획으로 알려져 낙점 업체에게는 내세울만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여 참가업체들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앞서 롯데정보통신도 시스코시스템즈, 인트루가드, 라드웨어, 나우콤 등을 두고 BMT를 실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롯데정보통신은 대한항공처럼 대형급 장비 2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게임업체인 네오위즈게임즈와 엠게임, 넥슨, 엔씨소프트 등도 안티 DDoS 장비 구매를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이밖에 NHN과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도 늘어나는 DDoS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안티 DDoS 장비를 구매한다는 계획아래 조만간 BMT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안티 DDoS 구매 계획을 갖고 있는 업체들은 장비의 실제적인 기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실제 운영하고 있는 전산망에 안티 DDoS를 직접 붙여 BMT를 실시하는 쪽을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업체들은 BMT 테스트 환경에서 장비를 놓고 공격을 보내 방어 능력을 테스트했다.
이같은 BMT조건 변화 움직임과 관련, 업계 전문가는 "실제 전산망에서 DDoS 방어능력을 검증해봐야 안티 DDoS 장비 성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는 수요처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이같은 실망중심의 성능 테스트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