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추위가 더욱 매서운 겨울, 도시 복지관과 농촌 마을, 기업이 4년째 한마음이 되어 독거노인들의 겨울나기를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11일 경기도 시흥시 거모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근선, www.geomo.or.kr)을 방문해 제4회 ‘도농상생(都農相生), 사랑의 알곡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는 시흥 지역 독거노인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자매결연 마을인 전남 영암군 성재리(이장 이정수)로부터 구매한 20kg 들이 햅쌀 310포대가 기증됐으며 김장 담그기, 무료 배식, PC시스템 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쳐졌다.
이 날 자원봉사자들은 성재리에서 새벽 길을 달려 도착한 쌀 310포대를 복지관 창고로 운반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배추 1,000 포기 분량의 김장을 담그고 손수 떡국을 끓여 경로식당을 찾은 인근 노인들에게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을 위해서는 쌀과 김장김치에 밑반찬까지 챙겨 직접 집으로 방문해 전달했으며, IT 기업이라는 업의 특성을 살려 복지관에서 사용 중인 모든 컴퓨터를 점검하고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회공헌 담당 권찬 이사는 “올해처럼 경기 상황이 어려운 때일수록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만족도는 오히려 높은 것 같다”면서,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자칫 의례적이고 과시적인 프로그램이 되지 않도록 복지관과 수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복지관의 필요와 직원들의 만족도 모두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매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