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유난히 차 안이 쓸쓸하다.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진 날에는 히터를 틀고, 열선 시트를 켜도 휑한 기운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 귀여운 캐릭터 소품으로 차 안을 가꿔보는 것은 어떨까. 1만∼2만원대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다.
헬로키티 매니아라면 헬로키티 캐릭터 제품을 눈여겨보자. 패션시트, 핸들커버는 물론이고 방석, 방향제, 헤드쿠션 등 시중에 다양한 헬로키티 소품이 나와 있다. 오버랜드의 ‘헬로키티 쿠키 5종 세트’는 핸들 커버·CD 바이저·안전벨트 커버·컵홀더·스티커 총 다섯 종으로 구성된 소품 세트다. 화려한 분홍색, 시원한 하늘색 두 가지 색깔을 고를 수 있으며 키티 캐릭터 및 모든 무늬는 자수 처리했다. 일반 차량용과 경차용이 나뉘어 차종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테디베어를 이용한 소품도 눈에 띈다. 오즈랜드의 ‘테디베어 차량용품 세트’는 차 안 구석구석을 테디베어로 꾸며주는 아이템이다. 시트 커버·기어 커버·사이드 커버·컵홀더·안전벨트 커버·룸미러 커버 등 구성품이 다양하다. 순면을 사용해 땀 흡수력이 좋으며, 다이아몬드 조직으로 이루어져 통풍이 잘 된다. 귀여운 테디베어 캐릭터는 깔끔한 자수로 표현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핑크·레드·블랙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단품만 구매할 수도 있다. 가격은 앞좌석 시트 두개를 포함한 8개 구성품이 10만원대다.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소품도 있다. 기프트빌리지의 ‘요로캣 시리즈’는 천연섬유와 천연 염색을 사용해 퀼트형식으로 수작업한 제품이다. 천연섬유로 편안함과 상쾌함을 주며, 어린아이나 피부가 약한 사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시트 커버 같은 기본 상품에서 차량용 메시지판 등 재미있는 소품이 많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