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한국형 특허검색시스템이 인도네시아 특허청에 시범적으로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된 한국형 특허검색시스템은 개발도상국이 필요로 하는 핵심기능 위주로 개발됐으며, 한국 특허문헌에 관한 영문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허청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특허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특허청은 2004년부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와 공동으로 국제출원서의 출원단계 업무를 자동화한 국제특허접수시스템을 개발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멕시코 등 21개 국가에 보급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제특허접수시스템이 보급된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형 특허검색시스템의 해외진출을 확대해 개발도상국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