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호 현대홈쇼핑 사장이 12일 오전 11시2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고 하기스골드 기저귀 방송에 직접 출연한다. 최근 기저귀와 분유값 상승으로 신생아부터 6∼7개월 사이의 입양대상 영아 천 여명을 돌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를 돕기 위해서다.
하 사장은 방송 중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역할로 출연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방송에서 주문전화 1통 당 1만원씩을 적립해 모은 후원금으로 홀트아동복지회에 기저귀를 전달할 계획이다.
하병호 사장은 “최근 고객들이 직접 쌈짓돈을 꺼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소액 기부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14일까지 ‘불우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자선바자’로 방송 수익금의 일부를 굿네이버스를 통해 기부할 계획이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