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대불산단에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전지용 폴리실리콘 생산단지가 들어선다.
전남도는 11일 박준영 지사와 김일태 영암군수, 양정열 이노베이션실리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용 실리콘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했다.
이에 따라 대불산단에는 2011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약 5만㎡ 부지에 태양광용 실리콘 생산단지와 연구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이들 업체와 자치단체는 2012년까지 연간 5천톤 이상의 폴리실리콘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조 원대 매출액과 8000억원대 수입 대체 효과, 1000명대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노베이션실리콘은 친환경적이고 생산단가가 높지 않은 생산방식을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에 맞춰 태양광 에너지 산업의 핵심소재 생산을 국산화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노베이션실리콘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금속정련방식(NMP: New Metallugical Process)으로 고순도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