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 사업 총책임 딥 니샤, 링크드인 부사장으로

구글 모바일 사업 총책임 딥 니샤, 링크드인 부사장으로

 구글의 모바일 사업 산파 역할을 맡았던 딥 니샤 임원이 구글을 떠나 기업용 사회관계 사이트인 링크드인의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11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딥 니샤는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임원이었지만 구글의 모바일 사업의 초석을 다졌으며 최근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등 광범위한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내년 1월부터 링크드인에서 전문가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발하는 부사장으로 재직할 예정이다.

외신은 구글이 성장함에 따라 임원들이 창업 초기 벤처의 중역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구글의 조직 재편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딥 니샤에 앞서 셰릴 샌드버그 전 글로벌온라인세일즈 부사장이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떠났고, 최고정보책임자(CIO)인 더글러스 메릴 역시 EMI뮤직의 디지털사업 대표로 영입됐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