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셀(대표 강병석)은 싱가포르의 유통업체 디지랜드인터내셔널과 3년간 총 2억1000만달러(약 3000억원)에 해당하는 ‘넷디스크(NetDISK)’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아이오셀은 시게이트, 웨스턴디지털(WD)이 시장을 장악한 아시아 전역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디지랜드인터내셔널은 PC 및 주변기기를 아시아 전역에 유통하는 대형 유통업체다.
강병석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넷디스크의 기술력과 브랜드력을 인정받았다”며 “미국·러시아·아시아에 이어 글로벌 유통망을 완성하기 위해 유럽·캐나다·중국의 대형 유통업체와도 공급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디스크는 공유기에 연결해 사용하는 외장형 저장장치로, 해당 공유기에 접속한 모든 컴퓨터는 넷디스크를 로컬디스크로 인식하게 되는 신개념의 네트워크 저장장치다. 별도의 서버, IP 없이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해 독립적인 저장장치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에 비해 설치와 사용이 쉽고 전송속도가 빨라 대용량의 콘텐츠 저장, 데이터 백업에 적합하다. PC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외장형 하드디스크와 NAS의 장점을 따 아이오셀이 새롭게 개발했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