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안희찬기자] 한국게임산업진흥원·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 통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1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일 C3사업부 해체를 위한 이사회를 개최, 3월말까지 완전 해체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안을 통과시켰다. C3사업부는 3월말까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귀속된다.
C3 사업부는 게임산업진흥원·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의 사무실이 있는 문화콘텐츠센터를 관리하는 곳이다.
C3 사업부 해체는 3개 기관이 통폐합되기 전에 거쳐야 할 관문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3개 기관이 통폐합되지만 이들 이외에도 C3와 소프트웨어진흥원 콘텐츠 사업팀도 함께 통폐합되기 때문이다.
C3가 해체되면서 3개 기관의 통폐합을 위한 첫단추를 뀄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정부 한 관계자도 “C3 해체작업은 통폐합을 위한 첫 단추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제부터 (통폐합이) 본격화될 것으로 안다”며 “그동안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는 단계에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3개 기관 통폐합이 늦어도 3월말까지는 통폐합이 완료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C3사업부가 문화콘텐츠진흥원에 귀속되지만 완전 해체는 통폐합이 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보다 빠르게 통폐합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기관의 통폐합을 빠르게 진행할 것을 지시한 상태여서 C3해체 이후 3개기관의 통폐합도 가시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C3 해체가 완료되는 시점이 3월말이라면 그 이전에 통폐합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3월 중순이면 통폐합이 완료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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