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기 업체 루펜리의 자회사 리빙엔(대표 이희자 www.leebeingn.com)의 ‘물방울가습기’는 세련된 디자인과 특화된 살균력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네모 일색에 복잡한 장식이 기존 가습기의 트레이드 마크였다면 이를 배제한 물방울 모양의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촉촉함을 주는 자연친화적 형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른바 ‘풍수인테리어’를 고려한 것. 이에 ‘2009년 한국디자인진흥원의 굿디자인(GD)’으로 선정됐다. 이달 초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디자인상을 수상해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회사는 디자인을 주요한 경쟁력으로 활용할 방침이기도 하다.
청결에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살균 기능이 뛰어난 금속 동(銅)을 실처럼 가늘게 만들어 살균표면적을 극대화한 ‘초극세동섬유필터’를 채택한 것. 이 필터는 일본 등 선진국에서 휴대형 정수기, 치과용수살균기, 군용 정수기, 공기정화 필터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동 성분은 살균력을 극대화하고 이온수지는 백분현상을 최소화한다. 또 가습기의 특성상 내부 구조를 간단하게 제작해 물통이나 본체를 편리하게 세척할 수 있다. 조작 편의성도 높였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들까지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원버튼으로 조작을 쉽게 했다. 분무량 조절도 3단계까지 가능하며 8시간 연속 가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초절전 설계로 절약효과도 뛰어나다.
향후에도 고객이 꿈꾸는 생활을 실현하는 기업,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를 목표로 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에 걸맞은 제품을 출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리빙엔 가습기는 뛰어난 디자인으로 현재 백화점과 전자 매장, 온라인뿐 아니라 디자인 소품숍 티오도(T-odo), 인테리어숍 코즈니, 한샘 강남 전시장 등에서도 판매 중이다. 일본으로도 진출해 내년 1월 세계 최대의 홈쇼핑인 QVC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