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보안에도 시스템통합(SI)개념을 접목, 통합 보안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컨설팅본부에 신설한 보안컨설팅사업단을 중심으로 개별 보안 기능을 모두 통합한 통합 보안사업을 내년부터 확대키로 하고 역량 강화는 물론 각종 솔루션 확보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자체 개발해 그룹 계열사에만 적용해왔던 IT 정보자산관제솔루션 ‘맥시전트’와 PC보안솔루션 인캅스를 대외 고객사로 확대하는 한편, 프린터 보안모듈, 보안USB, 스마트 카드 등 디바이스 보안제품들도 개발, 내년 연차적으로 출시한다. 또 최근 위협차단, 전사보안관리, 정보유출방지, 접근제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 데 이어 새해에는 신규 사업으로 내부정보유출방지(DLP)와 통합인증관리시스템(IAM)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제안, 개발, 영업, IT아웃소싱, 기획 등 각 부문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사 태스크포스를 가동중이며 기존 보유한 130여명의 보안전문가를 2010년까지 두 배 이상 확대키로 했다. 삼성SDS는 보안 사업 확대를 통해 새해 보안 분야 매출을 전년 대비 2배 이상을 확대하고 오는 2010년에는 국내 보안시장 규모의 25%인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오영석 삼성SDS 보안컨설팅사업단장은 “향후 보안시장은 기능별 솔루션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통합형 사업으로 발전해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삼성SDS도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 사업조직신설 등을 통해 보안 분야를 선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2009 시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075억 원대의 시장규모로 19.9%의 성장률을 기록한 통합보안사업은 새해 15.7 %성장한 3558억 원의 시장규모로 예상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