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밤 12시
최첨단 IT 기술의 산물, 휴대폰 문자로 커뮤니케이션을 대체하는 ‘엄지족’의 진정한 최고수, 문자 ‘타자’가 탄생하는 역사적 순간이 MTV를 통해 공개된다.
MTV는 국내 최고 문자 달인을 찾는 ‘모바일 월드컵(LG 모바일 월드컵 코리아 챔피언쉽)’ 결선을 16일 자정에 방영한다.
지난 10월 말부터 시작된 예선, 주장원전을 거쳐 뽑힌 총 12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벌이는 손에 땀을 쥐는 한판승이 1시간 동안 펼쳐진다.
이날 방송은 ‘문자 타자’로 대한민국 문자 역사에 획을 그은 배영호 군(17)이 선발되기까지의 총 4라운드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담고 있다.
‘모바일 월드컵’ 관전 포인트는 훈민정음 서문과 지하철 6호선 노선도, 악기 종류 등 기상천외한 문제로 ‘한 문자 치는’ 고수조차 혼비백산하는 순간이다.
특히 10명을 제치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오른 두 남녀의 마지막 진검 승부는 결선의 최대 하이라이트다.
배 군은 한글 59자를 38초 만에 전송해 ‘모바일 월드컵’의 초대 우승자가 됐다. 이는 한국 기록으로 보유될 예정이다.
문자 달인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SS501과 샤이니가 펼치는 화려한 무대도 놓칠 수 없는 볼꺼리다. ‘문자 달인’의 탄생 과정은 20일(오후 3시)과 21일(저녁 7시 50분)에도 확인할 수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