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세미컨덕터코리아(대표 최충원 www.freescale.co.kr)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선호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i.MX31’ ‘i.MX32’ 등 저전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제품군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초저전력의 ‘i.MX’ 시리즈는 모든 종류의 멀티미디어 기기에 적용 가능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코덱 등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월한 점이 특징이다. 출시 이래 전 세계에 1000만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올 한 해 아시아에서만 4000만달러(약 600억원) 매출을 올렸다.
‘i.MX’ 제품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준’ PMP, 삼성·소니 등의 다양한 휴대형 전자 제품은 물론이고 현대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P 카메라 등 산업분야에 이르기까지 오디오·비디오·커넥티비티를 아우르는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i.MX37’은 하드웨어 비디오 코덱과 다이내믹 파워 매니지먼트 아키텍쳐를 구현해 H.264 D1해상도 디코딩 모드에서 총 CPU 전력소모를 130㎃ 이하로 낮췄다. 이는 기존 디바이스의 절반 수준으로 새해 2분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아시아 멀티미디어 시장의 MP3·PMP 등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프리스케일은 지난 2월 강력한 아날로그와 복합 시그널 통합 IC 공급업체며 MP3용 칩 선두업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던 시그마텔을 전격 인수했다.
이로써 프리스케일은 컨슈머 분야 고객층을 강화하기 위한 풀라인업을 갖췄다. MP3 기술에서 파생한 PMP·내비게이션·자동차 인포테인먼트와 같은 성장동력과 기술력으로 내년에는 아시아에서만 전년 대비 5배 이상 매출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3년간 프리스케일은 연평균 43% 신제품 품질 향상률을 달성했다. 2007년 프리스케일의 신제품 품질은 부품 100만개당 7.1개의 결함률을 기록했으며 제품 중 60% 이상은 100만개당 결함률 0%로 출고됐다. 올해 이 수치를 100만개당 5개의 결함률로 낮추고 결함률 0%로 출고되는 신제품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