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 www.coway.co.kr)는 전 처리 과정에서 냄새나 부패 없이 음식물쓰레기의 부피를 10분의 일로 줄이는 음식물처리기 클리베 ‘WM03-F·사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분쇄건조방식인데도 전용 탈취 필터를 장착해 장소의 제약 없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분쇄건조방식 음식물처리기가 싱크대 하수구를 통해 냄새를 강제로 배출시켜 설치 장소가 한정될 수밖에 없어 불편을 느꼈던 소비자의 욕구를 적극 반영한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냈다.
WM03-F는 클리베의 기존 모델(WM03-A)과 같이 음식물쓰레기를 잘게 분쇄한 후 건조해 열 효율을 높이는 분쇄건조식으로 음식물을 커피가루 형태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처리 시간은 4시간가량으로 하루이틀 소요되는 타 방식에 비해 현저히 짧다. 회당 1㎏의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처리 후 잔여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4인 가족 기준) 버리면 된다.
음식물쓰레기의 가장 큰 문제점인 냄새와 부패 문제도 해결했다. 처리 후 결과물은 처리 전 대비 75∼95% 부피가 감소한 가루 형태라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 수분함유량이 약 2.7%∼3%로 낮아져 부패할 염려가 없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 역시 전용 탈취필터를 통해 제거돼 악취가 새 나오지 않는다. 기존의 미생물 처리 방식의 경우 처리 전후 악취가 심했으며, 탈취 필터 방식이나 일반 건조 방식 역시 건조 시 생기는 고압으로 투입구를 열 때 악취가 발생하거나 집 안에 냄새가 가득 차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먹다 남은 반찬, 국 찌꺼기 등의 일반 음식물쓰레기뿐만 아니라 조개 껍데기, 핵과류의 씨, 생선 뼈, 닭 뼈 등까지 커피가루 형태로 간편히 처리할 수 있다.
가격은 일시불 전용 제품이 55만원이며, 멤버십에 가입하면 월 1만원에 코디가 정기적인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제품 청결을 위해 별도의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