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신헌 www.lotteimall.com)은 TV홈쇼핑 마케팅 우수 부문에 뽑혔다.
마케팅이 두각을 보인 데는 디지털 카메라 등 IT제품이 크게 기여했다. 독일계 시장조사업체 GFK 조사자료에 따르면 4개 홈쇼핑 업계(농수산 홈쇼핑 제외) 디지털 카메라(주문 기준) 부문 중 롯데홈쇼핑은 2006년 19%, 2007년 30%에 이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는 54%(320억원)를 차지했다. 지난 6월 22일 방송해 1시간 동안 매출 8억1000만원을 올린 ‘캐논 450D 더블렌즈 풀 패키지’는 단시간 내에 최다 매출을 올린 IT상품으로 기록됐다. 모든 유통채널을 통틀어 올 1월부터 8월까지 시장 점유율에서 롯데홈쇼핑은 점유율 7.1%을 기록해 국내 2위를 차지했다.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한 고객 14명 중 한 명은 롯데홈쇼핑에서 구입을 한 셈이다.
이규웅 디지털 가전팀 소형가전 상품기획 과장은 성공 비결로 ‘상품 기획력’을 꼽았다. 방송 1년 전부터 카메라 업체 대표를 초청해 ‘시장 트렌드 사전 설명회’를 열고 트렌드를 예측하는 등 시장 조사를 벌였다. 6개월 전에는 선 기획 상품의 고객 수요를 예측해 재고 수급을 파악했고 세 달 전에는 상품을 구성하고 가격도 확정했다. 이후 1개월 동안 자료 화면을 제작하고 방송을 기획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통해 5개 브랜드·22개 모델을 독점 최저가로 판매했다. 또 패키지 상품 구성과 보상 판매, 그리고 다양한 가격대(15만원에서 200만원) 제품을 선보이는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복합기·포토프린터·휴대폰 등 디지털 카메라 인기 아이템을 묶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앞으로 디지털 카메라 방송 전문 PD와 쇼호스트를 더 많이 양성해 양질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며 “콜센터 전문 교육과 배송일 단축, AS 기간 연장 등 전반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여 롯데홈쇼핑 고객에게 보다 신뢰를 줄 계획”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