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사이에 ‘그린오션(그린IT)’ 개념과 필요성에 대한 기업인이 인식 수준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이 지난달 개최한 ‘2008 그린오션포럼’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지난 3월 기업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우선 그린IT 및 그린오션 전략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졌다. ‘그린IT가 실제로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답이 전체(287명)의 58.5%를 차지했다. 필요하다는 답도 39.4%. 지난 3월 본지가 기업인 및 일반인 7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142명)의 49%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44%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린IT를 접목해 제품 가격이 상승해도 구매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의 답도 인상적이다. 가격이 5%가량 높아져도 제품을 구매하겠느냐는 질문에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5%가 구입할 의사가 있고 9%만 적극적으로 구입하겠다고 답변한 반면에 이번 조사에서는 구입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56.8%, 적극적으로 구입하겠다는 응답자 비율도 22.6%로 늘었다. ‘그린’ 제품의 필요성과 함께 시장성을 인정, 인식하는 비율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인들이 가진 그린오션 분야 예산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보였다. 연내 그린오션 전용 예산이 만들어질 가능성에 ‘없다’고 대답한 비율이 지난 3월 49%에서 25.4%로 줄었다. 있다고 대답한 비중 역시 17%에서 12.9%로 줄었지만 이는 11월 설문이 실제 예산이 책정되고 있거나 이미 어느 정도 결정된 상황에서 실시됐다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
그린오션 설문 결과 필요성 인식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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