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 `칠용전설` 인기 폭발

[더게임스 김명근기자]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없이 웹페이지 내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더파이브인터렉티브(대표 이태환)에 따르면 웹게임 ‘칠용전설’이 동시접속자수 1만 5000명을 기록하며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동시접속자 수 1만 5000명은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숫자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더파이브인터렉티브는 이에 앞서 지난 달 6일 서버 안정화와 신규유저들의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신규서버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없이 웹상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선 플레시 게임과 같다. 하지만 서버를 두고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는 점에선 판이하게 다르다.

결국, ‘칠용전설’과 같은 웹브라우저 게임은 일반 온라인게임과 마찬가지로 타 유저와 대전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최상급 서버를 두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는게 이 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웹게임이 이처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클라이언트를 다운받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반 온라인게임과 달리 웹페이지를 열고 곧바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칠용전설’이 인기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작품을 하면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각적인 반응을 요하는 플레시 게임과 달리, 이 작품은 하나의 명령을 실행하고 남는 시간동안 문서를 작성하는 등 다른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산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고퀄리티 게임들이 즐비한 게임 시장에서 이 같은 웹게임의 인기는 예상 밖의 결과”이라며 “아마도 과거 턴제 전략시뮬레이션 또는 턴제 RPG를 즐겼던 20∼30대 유저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더파이브인터랙티브는 ‘제국전쟁’이라는 또 다른 웹보드 게임 서비스를 위해 오는 29일경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diony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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